칼국수, 온천장 차애전 할매칼국수

Posted by 비회원
2016.12.05 20:33 여행/국내여행
자타 공인 맛을 모르는 초딩 입맛의 소유자로서 웬만해서는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음식이 별도 없다. 그것이 자연의 맛이든 MSG의 맛이든 마찬가지.. 물론 난 그것을 구분은 커녕 인지 조차 못한다. 그렇더라도 겨울이 다가오니 뜨겁고 약간은 자극적인 음식을 찾기도 한다.

 비록 맛 능력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면 요리는 좋아하는데, 얼마 전 선배에게 이끌려 찾아간 칼국수 가게가 동래 온천장에 있는 차애전 할매칼국수였다. 몇 년 전 근처 아파트 단지 옆에 문을 열었다가 이곳으로 새로 이전 했다고 하는데, 검색해 보니 연산동이나 해운대 등 다른 곳에서도 나름 이름  난 곳인 것 같은데, 어쨌든 난 처음 방문해 본다. 다른 곳에 대한 블로그 평을 흩어 보아도 꽤나 괜찮은 곳으로 보인다.


 사람들도 가득 차 있었지만 가게 안은 꽤나 넓었고 방도 마련되어 있다. 특이하게 느낀 점은 내가 아는 보통 칼국수 가게는 칼국수 외에 최소한 김밥이라도 메뉴에 올라 와 있는데, 이곳은 정말 칼국수 뿐이다. 설마 칼국수와 비빔칼국수 그리고 콩칼국수(여름 시즌)를 다른 메뉴라 생각할 수는 없겠지... 사이즈는 대, 중, 소 그리고 비빔 칼국수는 중, 소 두 가지로 나눠져 있는데 그릇 크기로 구분되는 것 같다.

 일단 중간 크기로 먹었는데... 양이 너무 많다(위 사진은 작은 크기). 작은 것도 양이 적지는 않았다. 남자들이 시키면 더 많이 주는 것 아닌가 의심스럽다. 그리고 다소 맵다. 물론 내 입 맛에 매운 것이니 보통의 경우라면 적당한 맛이지 않을까 싶다. 또 양념이나 튀김 조각(?) 등이 모두 칼국수에 얹혀져 있기 때문에 따로 양념 등은 없다. 난 고명처럼 올려진 튀김 조각을 먹는 느낌이 좋다. 반찬은 작은 단무지 뿐인데 나름 매운 칼국수에 어울리는 듯 하다. 원래 난 단무지를 먹지 않는데 여기서는 별 선택의 여지가 없이 먹었는데 괜찮은 느낌이다.

 땀 흘리고 먹고 나서 가게를 나서는데.. 왠지 또 한번 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먹고 싶다 정도의 수준 아니더라도 기회가 되거나 근처를 들르게 되면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다음 주말 롯데백화점에 들렀다가 아내랑 같이 두 번이나 방문했다.


 문제는 주차인데 가게 앞에 7~8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고 옆 골목 등에도 가능하지만 점심이나 주말 등 사람들이 붐빌 때에는 만만치 않다. 그래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칼국수의 특성상 회전은 빠른 편인 것 같다. 주문 후 대기 시간 5~10분, 식사는 대량 10~15분 정도.. 아니면 나처럼 근처 롯데백화점에 일이 있다면 잠시 들러 간단히 맛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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