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특별 기획, 진주대첩,패전의 이유-불신(스압이지만 유익함)

Posted by Reporter Jaywriter
2018.10.21 11:07 문화.연예 /TV, 영화,음악,만화

역사를 늘 승리의 역사와 보기 좋고 듣기 좋은 역사만 배운다면 자만에 빠지기 쉽다.

자신들의 안좋은 역사도 함께 배워야만 거기에서 얻어지는 교훈과 반성을 통해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겸손과 배려, 나아가서는 새로운 미래도 창조 할 수 있다.


승리에도 실패가 있고 실패에도 승리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전체적인 결과에 따라 승리와 실패를 규정한다.

특히, 실패에는 더많은 이유와 변명이 존재한다. 그렇기때문에 실패에 대한 분석을 더 열심히 해야하고 냉정하게 해야만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은 하나의 나라나 개인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실패를 거울 삼지 않은 나라와 개인이 성공한 사례를 나는 거의 본 적이 없다.


이런 점에도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 2번째 전투에서의 패배는 그 원인과 결과는 살펴 볼 필요가 있다.


<KBS특별 기획, 진주대첩,패전의 이유-불신>은 지난 2017년 12월 29일에 방송 된 것으로 날짜가 꽤 지났지만 개의치 않고 시청해도 무관한 역사 스페셜이다.

약45분 가량 분량의 방송에서는 진주대첩의 첫 전쟁에서의 승리와는 다르게 2번째 대결에서 패배한 이유를 찾아본다.

방송을 보는 내내 느꼈던 것 중 하나는 일본이 10만이라는 대군을 이끌고 왔으나 조선이 충분히 승리 할 수 있었던 전쟁이 아니였나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나의 견해는 온전히 <KBS특별 기획, 진주대첩,패전의 이유-불신>을 본 것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지만 어떤 전쟁이든 끝까지 저항한 상대방은 승리후 처절한 응징을 한다는 것에서 이길 수 있는 전쟁은 이겼어야 했다는 것에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진주성에서의 두번째 전쟁을 패배로 끝난후 남은 조선 백성에게 향했던 일본의 칼끝이 그렇게나 잔인했다고 하니 더욱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것이다.



1차 전투성 전쟁의 승리.

조선민관군 모두가 함께한 승리였다.





또다시 진주성 전투를 준비하는 일본.

이번에는 지난 1차 전투와는 다르게 규모와 일본 장수들의 이름등을 봤을 때 비교자체가 틀린 규모였다.



진주성의 대부분은 백성.

나라가 올바르지 못해 가장 큰 고통을 받던 바로 그 백성이였다.



전운이 감도는 진주성 주변의 분위기를 전하고 있는 고대일록.

이렇게 진주성은 외로이 고립된 체로 살의를 세운 일본군 앞에 놓여 있었다.



조선군 수뇌부가 의령에 모였다.

의령은 곽재우 장군의 근거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는 쪽과 전력차이가 너무 크니 피해야 한다는 상반된 주장으로 조선군 수뇌부는 분열되고 있었다.

방송을 보면 이 조선 수뇌부를 총괄 하던 김성일의 죽음도 분열의 한 몫 이였음을 알려준다.

김성일은 결과적으로 전쟁 가능성을 낮게 보고한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며 임진왜란 당시 모든 걸 바쳐 민관군의 단결을 촉구하며 심기일전 했고, 그를 중심으로 뭉쳤던 1차 진주성 전투는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런 그가 2차 진주성 전투를 불과 2개월여 앞에 두고 사망했던 것이다.

결국 방송은 권율 장군이 이끄는 부대와 곽재우 장군의 의병군등은 진주성 전투에 참여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목숨을 걸어서라도 진주성을 지켜야 한다고 나선이가 있었으니 바로 김천일 의병장.

자신의 세력 근거지가 전남이였고, 진주성이 무너지면 자신들도 무너진다고 생각했다고 추측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진주성을 지키는 건 나라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으로 절대 내줄수 없는 일이였을 것이다.

이렇듯 모두가 회피하는 이번 진주성 수성에 김천일 의병장이 입성을 결의 하게 된다.



그러나 진주성의 상태가 온전하지 못했다.

방어를 위해 만들어놓은 해자까지 무너질 정도면 그냥 대문을 열어 놓고 있는 것과 무엇이 달랐을까.

다가오는 전운 기운에 제대로 된 대비도 어려웠던 모양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진주성은 9일을 버텨낸다.

바로 이 대목에서 조선 지원병이 없었다는 것에서 너무나도 아쉽다.

9일을 버텼다는 것은 모든 것을 걸고 도전중인 일본에게도 큰 위협이고 부담이였을 것이다.

이때 만약 조선의 지원병이 도달 했거나 성 밖에서 일본군을 괴롭혔다면 과연 이 전쟁의 결말은 어땠을까?

안타까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일본은 사방을 둘러싸고 대대적인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진주성 밖에선 조선의 어떤 도움이 없었다.



명나라는 진주성 공격을 할 경우 철저한 보복을 하겠다고 얘긴 하였지만 결론적으로 말 뿐이였다.

일본 또한 진주성을 함락했지만 진주성을 차지 하지도 더 이상 진격도 하지 않음 으로써 명나라와의 대결을 피했던 것 같다.

결국, 우리 땅에서 우리 군관민만 목숨을 잃어야 했던 정말 기분나쁜 전쟁이였다.



진주성 주위의 조선군 현황이다.

무엇이 진주성을 고립되게 하였을까?



그렇다. 진주성에서 처절한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권율, 곽재우, 명나라등은 각자의 사정으로 인재 구원병을 지원하지 못했다고 한다.

참으로 가사롭고 변명같은 말이라고 느껴진다.

한쪽에서 우리 군관민 수만이 죽음으로 치닫고 있었다. 

이런 위기를 설마하니 주변에 있던 조선군과 의병군들이 진주성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을까?

나는 아니였을거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일심하여 지원을 하였다면 승리 했을거라고 보았으며, 그랬다면 전쟁후 학살도 없었을 것이다.

무엇이 두려웠을까?


사실 조금 분노가 치미는 부분이긴 하나 그들의 나름 속사정을 들어볼 필요는 있다고 여겨진다.

방송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왜 2차 진주성 전투에서 권율과 곽재우 등 주변 조선군 및 의병군은 구원병을 지원하지 않았는지 그 진실을 한번 찾아보고 싶어진다.


어찌 되었던 한 지역의 전투에서 수만이 죽음 앞에 처절한 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지켜만 보고 있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절대로...



그리고 실패에는 늘 희생양을 찾는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 늘 행하는 결론 도출 방식이다.



그렇게 찾은 희생양이 바로 서예원이라는 인물이였던 것 같다.



일본의 기록을 통해 추측해보면 서예원이 희생양이 되기엔 조금 억울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억지로 직책을 맡겨 놓고 문제 생기니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셈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하늘에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서예원이 지키던 쪽이 빠르게 무너진 건 사실인 것 같다.

그렇다고 무책임 함을 묻기엔 다소 억울하고 입증 할 만한 자료가 많이 없다는 점에서 섣불리 단정해선 안될 것 같다.

열심히 싸웠지만 하필 내가 지키던 쪽이 가장 먼저 패배 한 것 뿐이다. 

어떤 것이든 가장 약한 부분부터 파손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자연의 섭리다.



지금과는 다른 과거의 진주성의 규모이다.



임진왜란 당시 동문으로 추측되는 지점.

이 곳이 가장 취약했던 지점이였을까?



일본의 신무기로 진주성 함락에 큰 활약을 했다고 한다.

해자를 메우고 성벽 앞에까지 도달한 일본은 에혼다이코기를 적극 활용하여 진주성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공격했다.



또한 일본의 심리전.

강화를 청하면 목숨을 보전해주겠다는 일본의 심리전.

과연 강화를 청하고 그것을 실천 했다면 일본이 조선군과 백성의 목숨을 보전해줬을까?



그리고 진주성에도 심리전을 펼친다.

명과 조선군이 구원 오면 일본군을 끝까지 무찌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전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전술과 전투 그리고 심리전 등이 오가는 중이였다.

그러나 점점 전쟁의 끝이 다가오고 있었다.



진주성을 지키지 못한 진주성의 수장 김천일은 적의 칼에 죽을 수 없다며 자신의 몸을 진주성 앞 강물에 아들과 함께 몸을 던진다.

지원병이 왔더라면.....



그리고 우국충절의 논개 이야기도 이때 생겨난 거라고 한다.



진주성 전투에서 승리한 일본은 더이상의 진격을 멈춘다.

진주성은 일본이 명나라와의 협상에서 좀 더 유리한 조건을 선점하기 위한 것과 지난 1차 전투에서 패배한 자존심 건 전투였던 것 같다.



그들은 누가 뭐라고 해도 9일을 버텼다.



패배에 대한 혹독한 댓가를 치룬 조선 민관군.

도대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건가...


진주성이 위기에 빠지고 곧 백성들이 죽음으로 내 몰릴 걸 알면서도 지켜만 봤을거라고 생각하니 피가 꺼꾸로 솟는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방송을 안봤어야 했나 하는 짜증도 밀려왔다.



임진왜란은 알면 알수록 화가 나는 전쟁이다.

조선이 그동안 나라다운 시스템이 있기는 있었는지 의심스럽다.

임진왜란을 보면서 느낀 의문중 하나가 과연 조선이 이렇게나 황폐해지고 힘 한번 제대로 못 쓸 정도로 일본이 압도적이였나 하는 것이다.

또한 백성들이 무참히 죽어야만 했을 정도로 무기력한 조선이였나 싶다.

만약 그랬다면 조선은 이전부터 문제를 안고 있은 체로 국가 운영이 되고 있었다는 증거가 아닐까.

갑자기 들이 닥쳤다지만 국가간 전쟁 하나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나라가 무슨 나라인가...

이래서 조선은 이때 망했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주성 전투의 패배를 다룬 약45분의 짧은 영상.

모든 사실을 짧은 시간에 다 담아 낼 순 없었지만 너무나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런 전쟁의 역사를 보다보면 늘 전쟁의 피해는 고스란히 백성이 받는다.

이 땅에 전쟁이 없어야 하는 분명한 이유다.

지금은 그 백성이 국민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지만 그 속에는 우리의 아이들 즉, 미래가 있기 때문인 것이다. 


모든 걸 잃은 백성의 삶이 어떠했는지 지난 역사에 그대로 기록되어 충분히 인지 할 수 있다.

그것은 곧 미래의 모습일지 모른다. 어떤 미래를 만들것인지는 지난 역사를 보면서 충분히 학습 할 수 있다.

그 역사적 사실을 하나씩 열거하여 설명 할 필요도 없이 미래에 대한 예측은 명백하다.



전쟁은 내가 강할 땐 일어나지 않는 다고 생각된다. 그 강함은 결국 역사를 알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할 지 깨달았을 때 비로소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


진주성 2차 전투의 패배가 더욱 아쉬운 것은 조금 더 인간에 대한 사랑이 있고, 그 인간사랑이 결집 되어 힘을 발휘 했다면 무고한 백성의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안타깝다.

그런 단결력이 강함으로 표출 되었을 땐 일본도 함부로 덤비지 못했을거란 생각을 하니 한동안 안타까움이 가시지 않았다.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