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침드라마 '나도 엄마야' 83회

Posted by Reporter Jaywriter
2018.09.27 13:53 문화.연예 /TV, 영화,음악,만화

아침드라마를 흔히 주부들이 본다는 선입견이 있다.

사실 주 시청 대상이 주부인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침 드라마는 자극적인 소재로 흥미를 유발하는 흔히 말하는 막장이라고 불리우는 드라마가 많다.


그런데 고거 희한하게 와이프따라 몇 번 보게되면 다음 회가 궁금해지는 건 또 왜 그런지 모르겠다.


요즘 아침드라마로 화제인 드라마가 있다. 

바로 '나도 엄마야'라는 아침드라마인데 나의 젊을 적 연인 우희진이 출현하기 때문에 더 흥미롭게 보고 있다.

안타깝다면 우희진이 악역이라는 것.


90년대 드라마 '느낌'에서의 우희진을 알고 있다면 지금의 악역이 그렇게 나쁜x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9월 27일 현재 '나도 엄마다'는 83회까지 진행된 상태다.


아침드라마 특징상 누구하나 콕 집어서 주연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얘기 거리가 이 사람에서 저 사람 중심으로 왔다갔다 하게되는데 '나도 엄마야'에서는 현재 중심은 이제 겨우 달달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알렉스와 이인혜 커플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인혜는 극중 가족을 잃고 대리모를 하며 어려운 삶을 살아가다가 알렉스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행복의 길을 가고 있다.

반면, 우희진은 이인혜가 가족을 잃으며 어려움 삶을 살아가게되는 결정적 역할을 하며 점점 불행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이 '나도 엄마다'의 핵심적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점점 우희진으로 그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현재의 흐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물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향후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는 알 수 없으나 여전히 다양한 변수가 잠재하고 있기 때문에 '나도 엄마야'는

그만큼 시청자의 관심은 더 끌게 될 가능성이 클 것이고....


오늘 83회의 핵심은 우희진이 과거 철없을 때 낳은 아기가 해외로 입양된 줄 알았는데 그 아이가 아이돌이 되어 나타났고 그 아이의 머리카락을 확보하여 친자 확인을 하는 장면이다. 당연히 자신이 낳았던 아기로 판정되고 우희진의 경악을 금치 못하는 장면이 마지막이였다.


여기서 인간관계를 조금 풀어서 설명해야 할 것 같은데.

참고로 우희진은 박근형 집안-재벌가의 맏며느리다.  

알렉스는 박근형의 둘째 아들이며 이인혜는 알렉스와 얼마전 서로 만나 재혼을 했다.

(생각해보니 오늘 83회에는 알렉스의 철딱서니 없는 전처를 출현하지 않았네)

흠...이 설명은 쓸모없이 길어 질 수 있으므로 패스해야겠다.(궁금하면 인터넷 검색을......쏘리)


아무튼.

우희진의 불행과 나락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는데 하필 그 아이가 이인혜 이모부 댁에서 같이 살고 있다는 거.

매일매일 '나도 엄마야'를 시청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디테일한 상황은 잘 모르는 것도 있지만 드라마 전개는 이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아침드라마 가끔 보면서 작가 욕을 하곤 했다.

'나도 엄마다'를 예를 든다면, 우희진이 '나도 엄마다'에서 보인 악행은 심각한 범죄였다.

이런 범죄 행위가 왜 아침드라마에서는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되고 넘어가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것들이 상당히 거슬렸다.

사람을 죽게한 뺑소니범이라는 걸 우희진과 시댁이 전부 알게되었지만 재벌이여서 인지 각종 방법으로 덮어버리는 모양새.

그걸 또 이해하는 가족들.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갈등(상처)인데도 어느 새 별 일 없었던 듯이 극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들.

요소요소에 상식적인 정서와 맞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지만 개의치 않고 드라마는 전개되고 또 넘어가며 계속해서 사건이 만들어진다.

아침드라마를 보면서 이런 상식적인 정서가 이해되지 않아 작가 욕을 하며 시청 하지 않았고, 그런 수준 낮은 드라마는 보지 말라며 와이프에게도 이야기 하곤 했었는데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그러려니 하면서 어느새 예민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다른 예로 어느정도로 유연해졌느냐하면 '나도 엄마다'는 하루에 한개 이상 반드시 PPL이 등장한다. 

너무 대놓고 등장하니 눈치 차릴 것도 없이 표가 난다.

예전 같았으면 짜증내고 했을 텐데 이제는 그런 장면을 봐도 '야~ 저기 광고한다 광고...' 하면서 웃어 넘겨 버린다.

83회는 청소기 PPL이 있었다. 누가봐도 광고...ㅎㅎㅎ


아침드라마 '나도 엄마다'의 83회 리뷰를 쓰다보니 글이 조금 왔다 갔다 했는데 83회 이전의 전개 내용을 모르면 오늘 갑자기 시청 한다해서 내용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늘 새로운 일이 발생하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시청해도 충분히 재밌을 거라고 생각된다.

지금 왜 이런 상황인지 이해가 안되면 조금씩 질문해가면서 시청하면 무난히 향후 전개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캡쳐를 보며 83회를 살펴보면,



반항기로 인기 상승중인 아이돌



우희진 시댁 재벌가의 CF를 촬영중이고 담당이사인 우희진이 아이돌을 지켜보고 있다.




주변 사람들이 우희진 젊은 시절과 비슷하다고 말하고 우희진은 뭔가 모를 불길한 느낌을 느끼게 된다.




과거 혼자 아이를 낳아 입양 보냈던 우희진

그래서 책임감 없이 사고치면 안되는 거다. 



뇌리를 스치는 쎄~ 한 느낌때문인지 비서에게 광고모델의 신상파악을 지시하고 필요하다면 소속사에 신상 명세서를 요청하라고 지시하게 된다.



힌편, 알렉스와 이인혜 부부의 회사에서 근무중인 사촌동생과 여직원의 결혼 소식을 듣게되고,



저기 저 좌식이 유능한 여직원을 임신시켜 결혼을 하겠다고 한 사촌동생이다.

아.. 그렇다고 나쁜놈은 아니다. 서로 사랑해서 맺은 결실이니까...




동생을 불러 결혼 얘기를 하는 중



이인혜는 여직원을 불러 축하 인사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아 참. 이인혜는 알렉스의 회사가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한 디자이너고 현재 이사로 근무중이다.



결혼 발표를 한 사촌동생의 집

한편, 사촌동생의 누나는 이 결혼에 반대한다.

왜냐...동생의 결혼 상대자가 고등학교 앙숙이였던 동창이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나는 동생의 여자친구를 미친듯이 싫어한다.

갈굼 당했나?



술만 먹으면 다른 사람이 되는 사촌동생이 곧 결혼 할 여자이면서 알렉스 회사의 여직원이고, 누나의 앙숙.

한때 곧 시아버지가 될 식당에서 술 먹고 실수를 한 적도....



<사촌동생의 부모. 이인혜의 이모댁>

곧 들어올 며느리의 실수를 알고 있는 부모는 걱정이 태산이다.

이 집에도 만만치 않은 며느리가 들어 올 예정.

시누이와의 갈등 전개도 꽤 볼 만 할 듯....



한편, 광고모델의 신상을 본 우희진



아무래도 느낌이 안좋다.




수고한다는 꼼수로 머리카락 확보



누가봐도 친자 확인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나도 엄마다'의 솔직한 PPL의 모습.

이런 것도 있으니 필요하면 사세요라고 대놓고 광고한다. ㅎㅎ



우희진이 자신의 엄마인지도 모르고 쓰담쓰담에서 포근함을 느낀 아이돌 광고모델.



<여긴 알렉스의 부모님 집이면서 우희진이 시댁살이 하는 집>

또다른 한편, 우여곡절 끝에 결혼한 알렉스가 우째 사는지 궁금해 미치는 알렉스 엄마.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맏며느리가 뺑소리범이라고 극도로 경멸하더니 알렉스 소식은 우희진을 통해서 듣고 있는 이상한 전개



중간에서 이간질하는 우희진.

집들이를 왜 안하느냐는 알렉스 엄마의 얘기에 우희진이 직접 연락했고, 현재 일이 바쁜 알렉스 때문에 미뤄지고 있는데 그것을 살짝 비꼬아서 시어머니께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저 시어머니는 우희진 말을 또 믿고 있다. 그렇게 싫어 해놓고는....ㅎ



알렉스에게 시어머니가 집들이 언제하냐고 물어본다며 알렉스에게 얘기하고 알렉스는 요즘 바빠서 좀 힘들다고 한다.



일단 먼저 퇴근하는 이인혜. 



사내에서 사장의 연예 장면을 목격한 직원들.

둘이 부분데 뭐 어때...



출현자가 드럽게 많다.

하루 30분씩 방영하면서 한편에 이렇게 다양한 인물들 얘기를 넣는 것도 참 대단하다.

알렉스의 친구 이면서 산부인과 의사이고 우희진의 절친이자 후배인 문보령.

얘도 무슨 시험관 아기를 스스로 시술해서(시술이라는 단어가 적절한건가?) 임신 상태임.

여기도 곧 알콩달콩한 얘기가 전개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은 핵심이 아니니 패스.



곧 맞이할 며느리가 걱정인 이모부.

그 며느리가 알렉스 회사 직원이다보니 고민거리를 얘기하고 알렉스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알려준다.



가끔 갑툭튀 처럼 나타나는 이모부댁 종업원.

깡이 보통이 아니다. ㅋ



곧 결혼 할 이인혜 사촌동생과 알렉스 회사 여직원

앞으로 어떻게 살지 얘기 하고 있다.



우희진이 근무중인 회사에 광고모델 아이돌이 이인혜 이모부댁에 거주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아이가 왜 여기서 거주하고 있는지 좀 알아봐야겠다.(쏘리)



퇴근하고 집에 온 곧 결혼 할 사촌동생



누나가 결혼해서도 나가서 살아라고 악을 쓰고 있다. ㅎ

본인이 쫏겨 날지도 모를 판국에...ㅋ



또 둘이 만났다.

한편, 알렉스 엄마는 알렉스 집에 뭐라도 보낼려고 하고.



바쁘다더니 처가댁 식구들이 알렉스 집에서 회식을 하고 있다.



그 타이밍에 전화는 알렉스 엄마



좀 나가서 받던지...은근히 눈치 없는 알렉스.

연예는 잘 할지 몰라도 이런 눈치라면 마누라 고생 시킬 것 같다.



부모 집들이는 바쁘다고 하더니 정작 처가식구들은 알렉스 집에서 놀고 있는 것을 알고 기분 나빠함.

나도 기분 나쁘겠음.



또 요때다 싶어 이간질 하는 우희진



시아버지 박근형과 우희진 남편은 알렉스 집안 상황을 이해하는 분위기



동생 일이라면 관대한 형이자 남편이 우희진은 못마땅해 한다.



둘만의 시간. 달콤달콤.

이 두사람의 알콩달콩 장면이 나올 때 옆에서 같이 시청하고 있는 와이프를 쳐다보면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방실방실 거린다. 



대략 회사에서 새로운 광고 모델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중,



올 것이 옴.



본인 사무실로 돌아와서 굳이 폰으로 메일 확인 중.

이것도 PPL.



99.99775% 뜨앗~~~!!!



경악을 금치 못하는 우희진.

요약 : 이 아이가 내 아이였어....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아...



이번 편은 이렇게 끝났다.





극중 우희진이 아주 치사하고 얄팍하며 악랄하고 추하게 나오지만 만인의 연인이였던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온다. ^^

나이는 별 수 없고, 연기자는 늘 변신하며 새로운 시도를 해야겠지만 이번 극이 끝나면 우희진의 중년의 사랑을 노래하는 그런 드라마나 영화에 한번 출현하여 우리들 추억을 소환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나락으로 빠져 허우적 거릴 것을 예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물론, (극중 우희진을) 욕하면서 보고 있지만서도.......


이 드라마가 주는 교훈은 뭘까? 하고 잠시 생각해보았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냥 재밌으면 그만 인 것 같기도 하고,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 같기도 하고, 재벌은 돈 걱정없이 산다는 건가 싶기도 하다.


결국 모두가 행복의 길을 찾는 해피엔딩이 될 가능성이 점쳐져서 살짝 짜증도 난다.

그런 경우를 너무 많이 봐가지고.....(그렇다고 아침 드라마 매니아 아님)


여하튼, 이 정도 아침드라마라면 불쾌감을 유발하던 다른 드라마보단 훨씬 나은 것 같다.

달달한 것도 있고, 짜증도 있고, 유머도 있고....

재밌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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