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어묵 먹다 기도 막혀 숨져' 어이없는 죽음에 화가 나

Posted by tnn Jaywriter
2018.06.13 17:46 시사/사회,경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것이 인생이라고 한다.

그런 인생을 살다보면 별의 별 일이 다 생기게 마련이다. 특히 위급하고 또 응급한 상황은 누구도 겪고 싶지 않겠지만 부득이 겪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인간은 늘 무언가에 대비하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라는 곳은 불안한 존재들이 가득찬 그야말로 불안전한 집단이 모인 장소다.

이렇게 불안한 존재들이 가득한 곳에선 그 존재가 불안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는 기본적 사항이다.

그런 철저한 대비는 어쩔수 없이 선생님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해야 한다.

그런데도 학교라는 곳에선 가끔씩(때론 자주) 어이없는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된다. 


필자는 오늘자 사회면 기사에서 너무나도 어이없는 기사 하나를 읽었다.



누구를 탓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우리는 기본적인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이 너무 허술하고 형식적이였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오래전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갔던 당시를 돌이켜보면 절대 빠지지 않던 교육 중 하나가 하임리히 법 교육이였다.

수많은 예비군 훈련생들이 있는 가운데 실습이 이루어졌지만 사실상 형식적이였고 선택된 몇 명만 실습을 했으며 그나마도 건성건성이였다.

하임리히 법이 필요한 응급환자가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교육인지 살리는 교육인지 하나마나였다.

필자 역시 단 한번도 하임리히법에 관심조차 두지 않다가 아이가 생기면서 배워놔야겠다는 생각에 살면서 처음으로 손을 들고 자진해서 실습이라는 것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생각해보면 그런 식으로 교육해서 사람을 살릴 수나 있을까?


가끔 사회면 기사에 보면 쓰러진 사람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는 기사를 접하는 경우가 있는데 십중팔구 근처를 지나던 소방관이나 간호사,의사등 관련 종사자의 도움 덕분에 정말 운 좋게도 목숨을 건진 사례가 대부분이다.

그 정도로 간단한 응급조치도 관련 종사자가 아니라면 할 수 없는 것이 대한민국 현실이다.


이번 초등학생 기사를 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것이 있다.

필자에겐 두명의 초등생 자녀가 있다.

요즘은 학교에서 급식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항상 주의를 주는 것이 있는다. 

바로 떡은 말 할 것도 없으며 떡과 비슷한 질감의 음식은 절대 먹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평상시에도 둥근 형태의 사탕은 거의 안주는 편이며 껌은 절대 금물이다)

학교에서 그런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만약 위와 같은 사건이 내 아이에게 발생했을 때 과연 초등학교 선생님 중에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이런 사건을 접할 때면 어이없는 죽음에 너무나도 화가 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사람을 상대하는 공무원은 응급조치에 대한 교육을 좀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방관과 같은 분들이야 기본적인 상황이지만 그 외에 학교나 주민센터등 많은 사람들이 있고 또 오가는 곳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라면 좀 더 철저한 응급교육으로 어이없는 죽음을 막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 때문이다.



위 초등학생이 기도가 막혀 숨진 기사에 바로 위와 같은 댓글을 단 사람도 있었다.

이런 발상은 정말 위험하지 않나.

학교에서 이런 기본적인 응급조치 조차 안된다면 왜 학교를 보낼까 그냥 교육만이 목적이라면 학원이 더 나은 선택일지도 모른다.

학교는 오로지 교육만 장소고 선생은 교육만 하는 사람인가.

그렇지 않다.

그들은 공무원이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을 하는 사람이다.

선생보고 경찰이 되라는 것도, 의사가 되라는 것도, 행정관료가 되라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학교 선생이라면 학생들을 위한 기본적인 자질은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생각을 어떻게 하면 위 댓글처럼 위험한 발상을 할 수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다.

하임리히 법은 어려운 동작이 아니며 제대로 된 실습기구로 반복 적인 실습을 하여 약간의 감만 잡으면 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상 누구나 할 수 있다. 

나라에서 이런 기초적인 것에 너무 소홀하니 어이없는 죽음이 자꾸 생기는 것이다.


어이없게 아이를 잃은 부모의 심정을 알 길은 없지만 또래 아이가 있는 부모로써 학교에서 이런 일이 발생 했다는 것에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마음이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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