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노무현을 향한 수구 조폭 언론의 민낯을 담은 책과의 만남

Posted by Jayreporter Jaywriter
2018.05.15 10:55 TNN 오피니언

5월이다.

벌썰 5월 중순인데 이제 막 5월이 온 것 마냥 감성팔이하는 거 아니냐 하겠지만 나에게 5월은 남다르다.

5월이 가정의 달인 것이 한달 벌어 먹고 사는 서민 가장에겐 지출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달이기 때문에 스스로 잔인한 5월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5월은 또다른 의미로써 다르다.

5월은 나에게 2009년 전과 후로 그 느낌이 완전 다르다. 5월은 나를 시민으로써 깨우치게 해주신 분이 떠난 날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날 이후 핸드폰 번호 4자리를 잊지 않는다는 의미로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로 바꿨다.



당시의 아픈 기억으로 '노무현'이라는 글이 보이면 피했다.

그것이 영화로 오던 다큐로 오던 책으로 오던 일단 피했다. 볼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은근 나 처럼 다시 노무현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 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다.

그래도 봉하마을은 한번씩 찾아 갔지만 괜히 엄숙해 지는 마음 때문에 자주 가진 못했다. 하지만 그런 봉하마을을 아직도 못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나만 그런 것이 아니였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며칠 전, 도서관에서 책을 하나 빌렸다.

2010년에 출간된 책인데 도서관 책장 앞에 서서 30분정도 읽다가 대여해야겠다싶어 신청했다.

실로 오랜만에 '노무현'이라는 글이 새겨진 책을 읽는 순간이다.

책을 소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당시 언론의 날조 보도와 악행이 어떠했는지 너무 적나라하게 기재 되어있어 이제는 외면 할 수가 없었다.


책을 읽다보니 분노가 치밀어 올라 책을 더이상 읽지 못하는 상황이 온다.

책을 대여한지가 일주일이 다되도록 절반 밖에 읽어내지 못한 것도 이런 조중동의 행태에 분노하여 독서가 중단이 되어서다.


참여정부때 조중동은 정부를 향한 더 정확히 말하면 대통령 노무현에 향한 비난과 조롱을 기사와 사설에 담아 아주 잘근잘근 씹었다.

정확한 사실 관계를 알아야 하는 국민과 정부 사이에서의 분탕질은 정보의 왜곡으로 전달됐고, 철저히 국민이 오해하도록 만들었다.

사실상 노무현 대통령이 언론 없이 국민에게 정확한 뜻을 전달하기엔 출구가 많이 없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미 색안경을 쓰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들 앞에서 진실은 그저 의심으로 둔갑하여 어느새 거짓으로 포장됐다.

참여정부 후반으로 가면 이젠 인간 노무현에 대한 조롱은 극에 달한다. 조중동 칼춤에 여기저기 막 베여도 노무현은 한 인간으로써의 대응 할 수 있는 권리 마저 박탈 당한다. 

노무현은 조중동이 휘두르는 칼에 그저 맞고 버티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퇴임후에도 계속된 조중동의 칼춤에 대통령 노무현 뿐만 아니라 한 시민으로써의 노무현도 자연으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조중동이 얼마나 잔인한 언론인지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다음날 기사를 보면 적나라하다.

옆에 조중동이 있으면 야구방망이로 두들겨 패주고 싶은 심정이였다.

한사람의 죽음을 모독해도 정도가 있지 스스로의 죽음 까지도 죽음을 선택한 사람 탓을 하는 그런 언론이였다.

마치 미치광이 살인자가 선량한 피해자에게 죽음의 이유를 전가 시키는 모양새였다.

이렇게 참여정부와 대통령 노무현과 시민 노무현을 국민과 이간질 시키고 사회를 어지럽히는 그 한가운데는 늘 조중동 있었다.(한겨레니 경향이니 이런 자기 생각도 없는 언론 얘기는 안하겠다)


책을 보면 볼 수록 기가막혀 말이 안나온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이때의 조중동과 지금의 조중동의 모습이 마치 복사한 듯 똑같다. 

지금은 종편까지 앞세워 짓밟으려고 안감힘을 쓰고 있으니 세려기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책에서 본 참여정부 모습이 또다시 재현 되는 것을 상상하면 소름이 돋는다. 이들의 왜곡보도는 지금도 여전히 매일 같이 일어나고 있지만 이들은 어떤 처벌이나 제재를 받았다는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없다.

무소불위의 권력 집단은 바로 언론이고 조중동이였다.

문재인 정부의 국민 지지율이 떨어질 때 이들은 아마도 참여정부때와 같은 집중 폭격을 할 것이 분명하다.

높아진 국민 정치 수준과 다양하게 대항하는 인터넷 언론이 있다지만 이들의 능력을 과소평가 하는 순간 우리는 참여 정부와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또다시 목격하게 될 것이다.


썩은 뿌리는 잘라내야 한다. 적어도 조중동은 치료 대상이 아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의 남북평화협력, 남북회담에 이은 북미회담으로 인한 핵폐기와 평화로 가는 길에 계속해서 딴지를 걸고 있는 조중동의 모습을 보면서 이들의 날 선 펜질은 여전함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 전날 이루어지는 북미회담을 사실상 실패하기를 고대하는 조중동 기사를 보면서 왜 이들이 치료 불가이고 잘라내야 하는지 분명히 알 수 있다.

그 어떤 권력보다 최우선적으로 정리해야 할 언론권력. 그 첫번째 과제인 조. 중. 동. 

우리가 지치지 않고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어야 한다. 그것은 또 다시는 노무현 대통령을 저 쓰레기 언론에게 잃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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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이 책을 구입해서 읽어야 합니다.
    노무현 관련 책은 다 구입해 읽었는데 이 책만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중앙일보를 3년 동안 구독한 적이 있는데ㅡ제 뜻은 아니었지만ㅡ그때 지겹도록 목도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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