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구장 신설? 또 다시 돔경기장?

Posted by 웃어요항상
2018.05.09 03:26 스포츠

바야흐로 선거기간이 되었다. 또다시 선거를 앞두니 공약인지 1표가 아쉬워서 잡아보려고 하는지 현 부산시장님께서 부산에 개폐식 돔 야구장을 지어주신단다. 일단 야구팬으로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취임하고 한번도 관심이 없으시다가 다시 선거가 다가오니 관심을 갖는거 같아서 안타깝지만 어쨋든 고교 선배님이신데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별로 진정성은 보이지 않지만...

 

 

최근 창원구장이 건설중이고, 대구구장, 광주구장이 신설되고 대한민국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돔구장이 신설되어 많은 야구팬들이 야구를 보는데 보다 쾌적해졌고 야구팬의 입장에서 정말 숙원사업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이제 대전이 2만명이상의 구장만 신설하면 프로야구 전구장이 2만명이상을 수용하는 구장을 갖게된다. 잠실구장은 서울시에서 3만명이상 수용가능한 돔구장으로 신설을 계획중 이란다. 장마철이면 우천연기되고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극성이면 야구보기가 불편한 야외구장보다 돔구장을 선호한다. 하지만 '야구는 실내경기가 아니고 야외경기다.'라는 생각을 나같은 사람은 탁트인 경기장을 선호한다. 돔구장은 막대한 건설비용과 유지비용을 생각하면 5만명이상 수용하고 최소한 평균관중수가 3만명이상이 되지않으면 '백색 코끼리'가 되어 구단의 운영비용만 가중시킬것이다. 미국처럼 구단의 소유가 되지않고 지자체소유의 구장은 엄청난 금액을 요구할건 불을보듯 뻔하다.

 

                                                                     말린스 스타디움

하지만 신설될 가능성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먼저 재원 조달이 불투명하고, 그 과정에서 개폐식 돔구장 건설이란 명제 때문에 민간업체에 끌려 다닐 공산도 크다. 실제 서병수 시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돔구장 건설 프로젝트와 연계한 호텔 건립 등 민간업체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수용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결국 5000억원이 넘는 경기장을 짓는데 재원마련은 어떻게 하겠다는건 없고, '기업에 이권을 주고 경기장을 기부받겠다'는 희망사항이다. 팬들 입장에서야 환영하는 분위기다. 과연 환영할 만한가? 미국의 MLB야구장을 보면서 많이 부러워한다. 멋진 경기장과 어디서나 시야가 확보된 동선, 편의시설등, 하지만 MLB구장의 가격은 확인하였나? 만약 외야가 2만원대, 내야가 5만원대에 중앙지정석이 10만원이 넘는 금액이면 그래도 현재와같이 야구장을 자신있게 다닐수 있겠는가?

 

                                                               대구 라이언스 파크

그리고 야구장을 어디에 짓는지가 관건인데 구덕운동장, 사직구장 부지, 강서체육공원 부지가 있다. 일단 구덕운동장은 제외하겠다. 타지에 계신분은 왜 제외하냐고 말씀하겠지만 교통대란이 불을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잠실구장앞 도로가 4차선 왕복도로라면 어떻게 되겠는가? 사직구장 부지 역시 어렵다. 멀쩡한 아시아드 경기장을 없애고 지을것인가? 아니면 사직야구장을 없애고 5년간 부산에서 야구를 쉴것인가? 그럼 적격지로 강서체육공원이 유력해 보인다. 물론 확정된다면...

사직구장 신설구장 얘기는 흑역사를 마치고 2008년 '로이스터 매직'으로 야구장을 가득 메우면서 팬들의 요청이 거세졌다. 당시 허남식시장도 야구장 신설등 공약을 내세웠다. 샌프란시코의 'AT&T 파크'처럼 바다를 볼수있는 야구장을 표방한 부산 북항에 건설하자, 풍산금속회장이 토지를 기부하겠다고 반여동에 짓자, 그리고 저를 포함한 아시아드 경기장을 야구장으로 리모델링하여 5만명수용 가능한 경기장을 갖고 축구장을 강서체육공원에 축구전용경기장을 짓자.(물론 이글을 올렸다가 축구팬들에게 월드컵 첫승 성지를 야구장으로 변경하자는게 말이 되냐고 비오는 날 먼지나듯 까였다. 아직도 아시아드 경기장은 평균 만명도 들어오지않는 휑한 경기장이다.)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

85년 개장한 사직구장은 최초 3만8천명에서 3만명으로 다시 2만6천명의 관중수용을 하고있다. 사직구장은 지리적 위치는 부산에서 제일은 아니지만 접근성과 상징성으로는 최적의 자리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팬웨이 파크나 리글리 필드, 가까운 일본의 고시엔 경기장같은 역사적인 경기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곳이 부산이었으면 더욱 좋겠다. 리글리 필드는 외야 펜스에 담쟁이로 유명하지만 사실 100년이 넘는 경기장이다. MLB경기장중 가장 늦게 야간경기를 했을정도로 낙후되었다고 할수도 있지만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경기장이다. 단순히 30년이 넘었으니 새로짓자가 아니라 경기장 활용방안을 먼저 생각해햐 할때이다.

 

                                                              리글리 필드

광주팬들께서는 인정못하겠다고 하시겠지만 내가 느낀 가장 열성적인 팬은 부산 롯데팬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은 고시엔을 연고로하는 오사카의 한신팬이고, MLB는 보스톤 내지 시카고팬 일것이다. 거기다 항상 우승에 목말라한다는 점도 비슷하다.(현재는 롯데가 더 심하다. 시카고는 작년에 108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다.) 그리고 굳이 새로 경기장을 짓는다면 다시한번 아시아드 경기장을 야구장으로 변경하고 사직구장은 한국의 고시엔구장 같이 고교리그등 아마야구 활성화 구장으로 활용하여 사직동을 야구의 메카로 만들면 된다. 물론 아시아드 변경에도 돈은 들겠지만 500억원 안팎으로 가능하다.

그리고 월드컵 전시장을 롯데 자이언츠 박물관등으로 활용하면 롯데팬뿐만 아니라 야구팬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수 있을것이다.

 

                                                            고시엔 경기장

고시엔 경기장은 한신 타이거즈의 홈경기장 이면서도 일본고교야구 최고대회 '고시엔 대회'가 개최되는 곳인데, 이곳의 전통은 1라운드에 탈락해도 흙을 병에 담아가서 출전을 기릴정도인데 전경기가 만원일 정도로 인기가 있다. 우리나라 고교선수들도 잔디경기장에서 뛰면서 보다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게 해야한다. 인프라 구축은 프로선수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에게도 필요하다. 그리고 사직구장은 충분히 활용가능하다. 물론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충분히 검토가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더 이상 이런걸 자신의 선거에 이용을 안했으면 좋겠다.

 

                                                            아시아드 경기장

 

위 영상은 2007년 암흑기시절 롯데팬이 올라왔던 영상입니다. 가을야구를 바라는 '사직구장을 말한다'는 영상인데 시간되시면 한번 보세요^^ 롯데팬은 울컥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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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인적으로 강서체육공원에 구장이 생기면 좋겠네요.
    가까우니까.ㅎㅎ
    더해서 부산에 두번째 구단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부산에 두번째 구단은 힘들겁니다. ㅋㅋ
      강서체육공원보다 아시아드가 났다니까요 ㅋㅋㅋ
  2. 저는 어느 곳 이든지간에 시범경기가 아닌 진짜 경기를 직접 함 보고싶네요 ㅜㅡ
  3. 같이갈 사람이 없네요....... 한 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촌티행동 할듯요 ㅎㅎ
    • 촌티 행동해도 아무도 뭐라 안해요^^
      자유석 지정석만 구별하시면 됩니다.
      제가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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