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펜션 사진, 한국일보 기사를 보며

Posted by Reporter Jaywriter
2018.05.03 09:07 정치,사회/사회,경제

오늘자 한국일보 기상에 눈에 띄는 기사가 올라왔다.

바로  '또 당행다..펜션'사진빨', 보정이란 이름의 거짓말' 이라는 기사다.

펜션을 홍보하는 홈페이지 사진이 과도한 보정으로 손님을 현혹한다는 것이다. 보정이라고 말하지만 사기에 가깝지 않냐는 의문을 제기 하고 있다.

강원도로 펜션 예약하여 여행을 갔던 여행객이 펜션및 주변사진과 실물 사진이 너무 다르다고 환불을 요구했고, 거절한 펜션 업주를 상대로 한국소비자원 구제 신고를 통해 50% 환불 받았다는 내용으로 시작한 기사다.


[위 이미지 클릭시 한국일보 기사로 이동갑니다]


[한국일보 기사 캡쳐]


한국일보 기사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과도한 보정이 사람을 속이는 사기 수준에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면 없던 경관도 만들것 같다.

여행에서 숙박은 여행계획에서 가장 우선시 하는 계획 중 하나다. 그런 계획이 현지에 도착해서 망친다면 그 여행 자체를 망치는 것과 같다.

작품사진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영업용 사진을 이런 식으로 만들어서 소개하면 그 장소를 모르는 여행객 입장에서는 믿을 수 밖에 없다.

있는 사실을 조금 보기 좋게 정리 하는 수준이 아닌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꾸며서 영업을 목적으로 소개한다는 것은 사기고 조작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자 한국일보 기사를 보고난 뒤, 필자도 스스로 검색을 통해 몇몇 펜션 홈페이지를 만들어 준다는 곳을 찾아보았다.

한국일보 기사처럼 사진 전후를 비교해서 소개하는 곳은 찾지 못했지만 포트폴리오로 소개하고 있는 펜션 홈페이지나 자신들이 찍은 사진등 소개 한 것을 살펴보니 역시나 과도하다 못해 이 풍경이 정말일까 의심이 들만한 사진들이 많이 보였다.


그렇지 않아도 필자도 여행계획을 짤 때마다 펜션을 찾아보곤 했는데 펜션 룸 소개시 광각렌즈를 이용한 과도한 표현이 상당히 거슬렸다.

사진을 좋아해서 카메라를 늘 끼고 다니는 필자 입장에서 광각렌즈가 만들어내는 사진을 잘 알기에 단순 광각 사진으로 표현된 룸을 과연 선택해도 될 지 망설이곤 했다.

오늘자 한국일보 기사 내용이 공감이 되고, 앞으로 펜션을 고를 땐 다음뷰나 구글맵으로 펜션에서 소개한 사진과 비슷한지 미리 알아보고 가야 되는 건 아닌가 싶다.(사실 필자는 다음뷰로 웬만한 곳은 확인하고 가는 편이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보정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과도한 그야말로 연출(조작이 더 가까운 표현이라고 생각됨)된 사진을 펜션 업주 스스로 이것은 사기에 가깝다는 인지를 하는 것이냐는 것이다.

10만원대 초반으로 4인 가족으로 펜션 숙박은 꿈도 못꾸는 현실에서 어렵게 결정하여 선택한 펜션이 도착하고 보니 사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면 기분이 어떨까?

그럼에도 환불을 거부하였다는 것은 그런 인지가 없을거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조작된 사진을 홈페이지에 실어 영업을 하는 경우 전자상거래법 '허의 또는 과장된 사실로 소비자를 유인 또는 거래하는 행위'에 해당되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한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행정당국이 처벌이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영세업체여서 엄격한 법 적용이 조금 곤란한 모양이다.

그렇다고 계속되는 피해를 방치 할 수는 없다. 펜션 업주도 문제겠지만 연출된 홈페이지 제작을 부추기는 제작처도 문제로 보이는 만큼 양쪽에 적절한 처벌을 해야 된다고 생각되며, 영세업체라는 이유로 처벌을 미루고 곤란해 하면 그 영세업체는 이 상황을 이용하려 할 것이다.

모든 것은 상식적이여야 한다. 

펜션 사진 문제는 너무나도 상식적인 문제여서 영세업체라는 이유는 그저 궁색해 보일 뿐이다.

영세업체여서 처벌을 고민 할 것이 아니라 우선 선도 할 것은 하고 개선이 안되는 곳은 가차없이 처벌도 하며, 향후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서 이런 비상식적 일이 일어나지 않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합성사진에 속지 않으려면 계약전에 이용후기등으로 꼼꼼히 살피고, 추후 분쟁 발생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틀린말은 아니나 대한민국 국내여행을 위해서 그런 수고를 해야 할 정도로 신뢰가 없다면 국내여행을 누가 갈까.

국내에도 볼 것이 수없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해외로 나가게 되는 이유를 국내 여행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깨달아야 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속지 않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 아니라 과장된 사실로 홍보하여 소비자를 유인하는 행위 자체를 근절하도록 노력을 하는 것이 우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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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사진만 보고 게약하거나 간다는게 이해가 안 됩니다 ㅎㅎ
  2. 유럽에서는 모델과 소비자의 권리를 위해 모델의 몸매 등을 보정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사실 보정은 과장광고에 속하기 때문에 불법에 해당합니다.
    이런 것들을 일일이 찾아내 처벌한다고 해도 사라지지 않으니 보정이 난무하는 것이지요.
  3. 이정도면 거의 사기 ㅋ
  4. 조심스레 댓글 달아 봅니다.. 사진만 보고 맘에 들어서 예약하고 돈 주고 온곳이었는데.. 사진과 너무 달라서 사기 당했다는 기분에 저는 소심한 복수를 하고 옵니다.. 뒷정리 청소 안하고 엉망으로 하고 오기... ^^;
  5. 과도한 사진빨은 의심스럽기는 한데, 그래도 일반 소비자로서는 이를 모두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이미지 편집 기술이 날로 발전하는 이상 신중한 판단과 결정이 더욱 필요할 것 같군요.
  6. 이래서 속지 말자 화면발, 화장발, 조명발 등의 말들이 나오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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