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도전사] 1990년 ~ 1998년 월드컵

Posted by 웃어요항상
2018.04.28 21:43 스포츠

앞서 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대한민국은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느낀 대회였지만, 의외로 해볼만 하다는 가능성도 보여준 대회였다. 전 대회 우승국인 이탈리아와 접전, 86년 우승국 아르헨티나는 예선전 이탈리아와 무승부를 제외하고는 전경기 완벽한 모습을 보였던터라 우리나라가 그렇게 약하지 않다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아시아 최강으로 발돋음하였다.

 

1.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첫 연속본선 진출)

88년 서울올림픽을 무사히 마친후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을 준비한 대한민국은 아시아예선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이회택 감독을 필두로 전대회에 참가했던 최순호, 김주성과 신예 황선홍과 홍명보등 비롯하여 국가대표는 네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의 예선1차전에서 6경기 전승 25득점 무실점으로 6개국이 겨루는 최종예선에 오른다.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중국, 카타르가 펼쳤던 경기에서 3승 2무로 조1위로 사우디아라비아랑 진출한다. 첫경기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서 불안했지만 내리 3경기를 승리하며 최종전전에 본선진출을 확정한다. 그리고 역대 최강 대표팀이라는 칭호와 다가오는 월드컵 조추첨을 기다린다.

벨기에(1그룹), 스페인(2그룹), 우루과이(3그룹), 대한민국(4그룹) 으로 나뉘는 조추첨에 대한민국은 내심 16강을 내다봤다. 개막을 6개월 앞두고 우루과이를 월드컵 첫승 제물로 내정하고 벨기에, 스페인중 1팀과 비겨서 2위 혹은 3위로 16강에 진출을 희망섞인 전망이 대두 되었다.

하지만 첫 경기후 GK 최인영 선수만 두각을 보이며 벨기에전에서 0:2로 참패한다.

두번째 스페인전에서 스트라이커 부트라게뇨만 조심하면 된다는 정보력으로 경기를 치르는데 황보관선수의 프리킥골로 동점을 만들지만, 스페인 미첼에게 해트트릭을 선사하며 1:3으로 패한다.

그리고 마지막 우루과이전은 대한민국 월드컵의 단골 레파토리 '경우의 수'가 나온다. 24개국이 참가해서 6개조 풀리그방식으로 16강에 오르는 시스템이어서 각조1,2위 (12팀)와 3위중 상위(승점, 골득실, 다득점)4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우루과이를 3:0 이상으로 이기면 16강 가능성이 있다는 황당한 전문가도 있었지만, 여튼 허무하게 0:1로 전패하며 탈락한다. 대표팀 역대 최악의 성적(54년 월드컵 제외)으로 대회를 마친다. 

 

2. 1994년 미국 월드컵(3회연속 본선)

한국의 월드컵 연속진출에 충격을 받은 일본은 92년 J리그를 출범시키고 유망주를 브라질로 조기유학 보내는등 철저하게 준비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아직 일본은 한수아래라고 깔보고 있었다. 그리고 93년 동아시아대회(중국, 일본, 북한참가)에서 귀화선수 라모스와 유학파 미우라의 경기력을 보면서 힘든 여정을 암시했다.

1차예선에서 레바논, 바레인, 인도, 홍콩과 맞붙은 경기에서 7승1무로 쉽게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최종예선은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이란, 이라크와 펼치게 되었다. 1차전 이란전에서 3:0으로 기분좋게 시작했던 대한민국은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전에서 후반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1승 2무로 일본전을 맞이한다.미우라에게 일격당한 대한민국은 자력진출에 실패한다.

일본(2승1무1패 승점5점) 사우디아라비아(1승3무 승점5점) 대한민국(1승2무1패 승점4점)으로 3골이상차로 승리하고 두팀이 비기거나 져야 진출할수 있었다.

북한과의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하였지만, 사우디는 승리하였고, 일본도 2:1로 이라크를 앞서있어서 고개를 숙이면서 그라운드를 나오고 있었지만, 종료직전 이라크의 동점골로 환희하게 된다.(한국은 도하의 기적, 일본은 도하의 참사)

 

 

우여곡절 끝에 3회연속 본선진출을 확정했지만 예선조차 힘겹게 진출한터라 첫승과 16강진출은 요원해 보였다. 하지만 예선전의 부진으로 준비하는 과정은 훌륭했다. 비록 8강에서 떨어졌지만 북중미 골드컵에 참가해서 콜롬비아등과 경기를 하며 경기력을 올렸던 한국은 조추첨후 독일, 스페인, 볼리비아와 같은조로 편성되었다.2팀은 몰라도 볼리비아는 대한민국 월드컵 첫승제물로 삼을만 했다.

첫경기 스페인전에서 초반 잘싸우고도 수비와 골키퍼의 실수로 2골을 먼저 내주었다. 하지만 후반 홍명보의 프리킥 골과 교체출전한 서정원의 인저리타임에 동점골로 스페인과 2:2로 비기며 좋은 출발을 한다. 2차전 볼리비아전은 월드컵 진출 처음으로 경기를 압도한 경기였다. 하지만 황선홍선수의 홈런슈팅으로 속터지게 했던 경기였다. 특히나 경기막판 하석주선수의 골키퍼 1:1찬스에서 놓친 찬스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았다. 결국 0:0으로 마무리하고 전대회 우승국인 독일과의 최종전을 치른다. 독일과의 경기는 경기력은 둘째치고 섭씨 40도에 가까운 날씨가 변수였다.

경기시작부터 밀리더니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마무리 하는듯 했다. 하지만 변수로 작용했던 날씨가 대한민국에 유리하게 작용한듯 후반전 독일은 지친기색이 역력했다. 볼리비아전에서 부진을 만회라도 하듯 황선홍의 만회골과 홍명보의 중거리슈팅 골로 1골차이로 따라갔다. 계속 몰아부치던 한국은 경기를 뒤집을듯한 기세를 이어갔지만 시간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2골을 기록한 위르겐 클리스만은 '15분만 더 있었다면 우리가 졌을것'이라는 말로 힘든 경기였음을 밝혔다.

대한민국은 16강진출에 실패했지만, 승점 2점, 조 3위라는 역대 최고성적을 기록하였다.

 

 

3. 1998년 프랑스 월드컵(4회연속 본선진출)

1997년 한국과 일본은 2002년 월드컵 개최권을 경쟁하던중 FIFA의 중재로 동시개최가 결정된다.

경기방식도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났고, 아시아쿼터도 3.5장으로 늘어났다.

아시아 예선역시 A, B조로 나뉘어 각조 1위는 본선직행, 각조 2위끼리 플레이오프로 승리한팀이 본선행, 패한팀은 남미 플레이오프팀과 승자로 결정되었다.

홍콩, 태국과 치른 1차예선에서 3승1무로 최종예선에 진출하여 일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UAE와 홈 앤드 어웨이방식으로 치뤄진다. 대한민국은 '도쿄 대첩'으로 명명된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서정원, 이민성의 역전골로 연승을 이어갔고 4경기만에 본선진출을 확정한다. 일본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비난을 받았지만 무사히 본선에 진출한다. 하지만 출정식 경기 중국전에서 황선홍선수가 부상을 당하는등 본선에서의 어려움에 부딪친다.

멕시코, 네덜란드, 벨기에로 조편성이 되었고, 대한민국은 역대 최고의 조편성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장미빛 전망이 쏟아지며 차기 개최지로써 최소한 16강은 올라야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첫경기 시작은 좋았다. 비록 멕시코선수 머리에 맞기는 했지만 하석주의 월드컵 최초의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앞서 나갔지만 '호사다마'랄까 월드컵 백태클 금지에 걸려 골을 넣은지 5분도 되기전에 하석주가 퇴장당한다. 숫적열세를 수비적으로 경기를 펴면서 첫승을 기원했지만 에르난데스에게 2골등 내주며 1:3으로 역전패를 기록한다.

2차전은 4년후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거스 히딩크가 이끄는 네덜란드 전이었다. 비록 벨기에와 비기기는 했지만 같은조 최강으로 평가받았던 네덜란드와 비기는게 최선이었다. 하지만 막강화력 네덜란드에게 농락당하며 전반2골, 후반3골을 허용하며 5:0으로 대패하며 대회도중 차범근 감독이 경질되는등 초유의 사태가 발발한다. 3차전 벨기에전은 1승1무의 멕시코, 네덜란드전이 무승부가 될것을 예상해서 2무의 벨기에는 파상공세로 다득점이 필요했다.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대한민국은 대등하게 경기하며 후반전 유상철선수의 동점골로 1:1을 기록하며 벨기에와 손잡고 예선탈락한다. 첫승및 16강진출을 다음으로 기약하며 차기 개최국의 부진이라는 징크스를 일본과같이 탈락하며 증명하였다.(개최국 프랑스는 94년 본선에 진출조차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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