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튜브 '유정호tv' 공감되는 사회 문제를 제대로 이슈화 했다

Posted by Reporter Jaywriter
2018.04.28 12:12 정치,사회/사회,경제

갑자기 포털 기사에 유정호라는 유튜버 영상이 화제다.

영상 내용은 초등학교 3학년 시절 담임선생님이 수업 중에 자신의 어머니를 불러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당시 3학년 어린이였던 유정호 학생의 어머니는 촌지를 거절했고 그후 유정호 학생은 담임 선생님으로 부터 모욕을 당했다고 했다.

최근 이와 관련한 언론기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위키트리 관련기사]



[위키트리 관련 기사 내용 일부]


유정호씨의 얘기를 들어보면 당시 담임 선생님을 스승으로 두었던 많은 사람들과 후배들도 같은 일을 겪었다며 생각보다 많은 제보가 왔고, 혹시 지금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라며 이런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유정호씨의 어머니와 누나가 최근 선생님으로 근무 중인 학교로 연락하여 전화번호를 남기고 찾아도 갔지만 누가봐도 피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며 만날 수 없었다고 한다.




위의 전체 내용으로 포털에 '유정호'라는 검색어가 한때 이슈였었다.

유튜버로써 60만명이 넘는 구독자가 있는 유정호tv에 유정호씨는 그동안 무개념 인간을 응징하는 영상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 영상이 나오자 많은 사람들도 옛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공감을 표시했다.


내가 이 사회적 이슈를 그냥 넘어 갈 수 없었던 것은 바로 공감하기 때문이였다.

지금 초등학교를 다니는 두아이를 둔 부모로써 당연히 지금은 그런 일이 없을 거라고 믿고 싶지만 나의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선생에 대한 믿음은 처참하게 무너진다.

곧 스승의 날을 앞두고 있지만 스승의 날 자체를 공감하는 사람이 그렇게나 많을지 의문이며, 이런 생각은 이미 나의 학찰시절인 30년 전부터 품고 있던 의문이였다.

현재 초등학교로 불리는 당시 국민학교에서 돈봉투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였다.

철 없이 학교 다니던 대부분의 나와 같은 아이들은 선생과 부모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길이 없기 때문에 확실히 그랬었다라는 말을 하기는 어렵지만 당시 돈을 주고 받던 일은 학교안에서 늘 들려오던 소리였다.

국민학교,중학교,고등학교 할 것 없이 진학을 할 때마다 들려왔던 소리다.

가장 많이 들려왔던 곳이 국민학교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알 길이 없다. 그저 늘 들려오던 소리 였으니까.

그런데 70년대 생인 나와 다르게 90년대 생인 유정호씨 또래들도 같은 일이 반복 되었다고하니 지금의 선생에 대한 불신은 선생 본인들이 만든 것이라고 보여진다.

가장 공정하고 아이들의  꿈을 키워줘야 할 초등학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에서 분노를 느끼고 있다.

갑자기 내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도 매서운 눈초리로 쳐다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릴 적 상처는 뚜렷하게 남는다.

나도 30년전 중학교 2학년 한참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하던 시절 나는 꼬마때부터 그렇게 좋아하던 미술(그림)을 당시 담임이였던 미술 선생이 내가 그린 그림을 보고 절대 내가 그린 것이 아니라며 거짓말 한다고 반 친구들 앞에서 불같이 화를 냈던 그 여자 선생을 잊지 못한다. 

이름도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다. 당시 그 좋아하던 미술에 혐오를 느끼게 만들었던 그 날은 뚜렷하게 기억이 난다. 


웃긴 것은, 나에게 이 그림을 집에서 누가 그려줬냐며 화를 냈던 당시,(당시에는 미술시간에 다 못그리면 집에서 일부 또는 완성해서 학교로 가져오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나는 귀찮아서라도 집에서 그림을 그려 온 일이 없다)

전신 인물화 스케치 시간이였던 미술 시간에 내 그림을 본 선생이 나에게 그림 잘 그린다며 '이렇게 선을 그으면 전체 구도가 더 살아난다'며 선 두어개를 선생 본인이 그어줬었다. 그것도 딱 3~4개의 사람 종아리 선을....

나는 당시 마음 속으로 '오~ 정말 그렇구나'하며 감탄하며 그림을 조금씩 완성했던 것이다.


난 이 날 이후부터 미술 시간에 그림을 제대로 그리지 못했고, 아니 성격이 내성적이였던 나는 미술시간 자체가 싫어지면서 자연히 꿈이였던 화가에서 점점 멀어진 가장 큰 계기가 되었었다.


나의 중학교 2학년 기억은 오로지 이 미술시간 사건과 칠판 낙서를 내가 하지 않았는데 칠판 지우개를 들고 있었다는 이유로 여자 영어 선생님께 날 세운 30센티 투명자로 손등을 맞고 억울해서 눈물 흘렸던 그 날 그 기억 포함하여 2가지 밖에 없다.

나머지 중 2 시절 기억은 송두리째 기억이 나지 않는다.(아마도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뇌가 지운듯)


상처는 이렇듯 뚜렷하며 학창시절 상처는 삶의 방향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과연 이 시대에도 선생으로써 참스승이 있는지 의문이다.

오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요즘은 선생들이 더 나서서 스승의 날을 없애 달라고 하는 것을 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걸 보면 공부만 잘하는 것으로 인생이 바뀌는 분위기는 하루빨리 바껴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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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학교를 다닐 때도 촌지가 난무했지요.
    가정방문이 당연한 시기라 촌지가 너무 당연했죠.
    지금도 그런 것이 남아있는지 모르겠지만 부의 붎평등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으니 아쉽기만 합니다.
    촛불혁명 이후의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할 것이며 학벌이 곧 성공의 기준이 되는 것도 사라져야 합니다.
  2. 학력고사 세대인데 고3 담임선생이 부모님 안오시면 원서 안써준다더만요 ㅋㅋ
    부모님 대학가는게 아니다. 교육부에 물어보겠다고 하니까
    뭐 씹은 표정으로 원서 도장찍어주던 인간이 생각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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